안녕하세요. 팔레트 바이 루비입니다.
1. 25년 스프링 시즌 피치마니아
핑크마니아와 함께 25년 스프링시즌을 겨냥하여 나온 팔레트인 623 피치마니아입니다.
색감의 전체적인 조합이 너무 영롱해서 홀린 듯이 구매했습니다. 물론 와 이건 영 못쓰겠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웬만한 팔레트는 다 수집하는 저이지만, 이 컬러는 한창 쿨톤에 빠져있던 저를 건져 올린 웜톤의 팔레트입니다.
웜톤 쿨톤 구별이 무슨 중요하겠냐 만은, 일반적으로 핑크와 보라톤이 잘 어울리는 것이 쿨톤임을 생각하면 피치마니아는 코랄 컬러, 이름대로 복숭아 빛에 가깝습니다.
이런 컬러의 장점은 웜톤과 뉴트럴 톤에 다 즐겁게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너무 진하게만 발색하지 않으면 쿨톤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갔을 때 직원이 이걸로 메이크업을 했었는데 잘 어울렸거든요. 저랑 같은 겨울 쿨톤인데도 말이죠.
2. 특징과 발색
1번 컬러는 쨍하고 형광끼 있어 보이지만 형광 끼는 발색하면 사라집니다.
다만 색감은 잘 나타나기 때문에 아주 연하게 베이스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2번은 핑크마니아처럼 눈두덩이 앞쪽이나, 눈앞머리 쪽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눈두덩이에 진하게 발색해 버리면 약간 촌스럽고 화려한 메이크업이 되기 때문에 은은하게 칠해줘야 합니다.
3번은 코랄이지만 펄이 들어가 있습니다. 1번 3번 섞어서 음영처럼 사용하거나, 펄이 없는 4번과 같이 음영으로 짙게 발색하여도 됩니다. 또는 언더로 사용하여 중안부를 줄이는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5번은 약간 입자가 굵은 하이라이터입니다. 애교 살에 사용하여도 되고 눈앞머리나 콧대 양쪽에 사용해 줘도 됩니다.
3. 추천 조합
눈의 언더에 음영을 주는 이유는 광활한 중안부를 줄이고자 함에 있습니다.
그런데 보라색이나 브라운 같은 어두운 컬러로 칠해버리면 다크서클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이라인이 번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핑크나 코랄의 느낌이 있지만 어두운 컬러로 칠하고, 애교 살에 흰 끼가 있는 밝은 베이지나 딸기우유 컬러인 핑크색 (핑크마니아 1번)을 올려 양감을 주면 중안부도 줄이고 '여기까지가 눈'임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추천>
1번 베이스
2번 눈앞머리, 하이라이터
3번 음영, 언더
4번 음영, 포인트컬러